지난 번에 IaC (Infrastructure as Code) 라는 개념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Ansible이 무엇인지, 그리고 Packer라는 소프트웨어와 연동해서 Ansible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었다. 그 때 Packer Provisioner를 이용하는 방법 말고 Ansible을 직접 설치한 다음 원격 머신에 접속하는 방법도 있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일단 Ansible은 리눅스용 프로그램이라 일반적인 윈도우 PC에서는 설치할 수가 없다. 그래서 Ansible을 설치해 보려면 리눅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1) 리눅스 에뮬레이터인 Cygwin을 이용해서 설치. 2) VMWare나 VirtualBox 등을 이용하..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1) Packer로 이미지 생성하기 설치 페이지 튜토리얼 페이지 Packer는 Hashicorp라는 회사에서 만든 오픈소스 이미지 빌드 자동화 도구이다.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위의 설치 페이지에서 Packer를 설치했으면, 실행 파일 (packer.exe) 이 있는 위치에서 cmd 명령으로 packer build filename.json 을 실행하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파일이름의 확장자에서 볼 수 있듯 Packer에서는 JSON 형식으로 VM 이미지에 대한 설정을 정의하는데 이 JSON 파일을 템플릿 파일이라 부른다. 템플릿 파일에는 뭘 써야하는지 튜토리얼 페이지의 예제 코드를 먼저 보고 얘기해보자. { "variables": { "aws_access_key": "XXXX..
어제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다가, '부동소수점' 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떻게 해석하게 되느냐는 그런 트윗이 RT로 넘어왔다. 생각해보니까 굉장히 비직관적인 단어다.원래 영어단어는 floating point인데, 소수점 (point) 이 둥둥 떠다닌다 (floating) 고 써놔도 뭔 소린지 단번에 이해가 안되는데, 이걸 또 '부동' (浮動) 이라고 번역을 해놨다. 문제는 한국어에서 그냥 '부동' 이라고 하면 저것보다 더 높은 빈도로 쓰이는 다른 단어들이 많다는 것이다. 不動 (움직이지 않음. '부동자세' 의 부동) 이나 不凍 (얼지 않음. '부동항' 의 부동), 不同 (같지 않음. '표리부동' 의 부동) 등등. '부동소수점' 이라는 단어만 딱 보고 저 부동이 움직인다는 뜻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챌 사람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