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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9/09 네이버 공채 지원 후기

메시에 2019. 10. 9. 19:22

저번 달에 여느때처럼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아는 언니한테서 네이버 공채 한번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톡이 왔다. 되든 안되든 한번 써보는게 경험이 되지 않겠냐고...

 

근데 그 소식을 받았던게 지원 마감 하루 전이었고 (...) 그래서 지원서는 두시간만에 호다닥 써서 냈다.

문제를 해결한 자신만의 방법, 자신이 발전하게 된 계기, 네이버 서비스 개선 방안 같은걸 써서 내야 했는데 대학원 시절에 했던 것들이랑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있었던 이슈 짤막하게 정리해서 적었다.

 

바로 그 주 주말에 코딩테스트가 있었는데 (코딩테스트까지는 지원만 하면 다 보게 해준다고 들었던 것 같다) 토요일이랑 일요일 중에 선택할 수가 있었다. 토요일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못일어날 것 같아서 오후 일정이었던 일요일로 선택.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학부 시절에 ACM-ICPC 예선이라던지 탑시트() 등으로 CBT를 경험해본 적이 몇번 있기는 했지만 기업에서 하는 코딩테스트는 또 처음이라 뭔가 새로웠다.

 

코딩테스트 문제는 3문제였는데, 유출 금지라서 문제를 직접 쓸 수는 없고 대충 느낀 점만 쓰면

1번: 특별한 알고리즘이 필요하진 않은 구현 문제였다. 이건 그나마 수월하게 풀었다.

2번: 알고리즘 테스트라고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문제였지만 알고리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나는 어떻게든 규칙을 찾아서 노가다식으로 풀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거의 다 됐을 때 내가 찾은 줄 알았던 규칙이 틀렸다는걸 깨달았다...

3번: 문제를 보자마자 학부시절에 배웠던 어떤 개념이 딱 떠오르긴 했는데, 어떻게 구현하는지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그걸 이용하진 못했고 즉흥적으로 테스트케이스에 맞춰서 코드를 짰다. 맞았을 리가 없다...

 

 

결국 통과하진 못했다. 뭐 애초에 제대로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코딩테스트 한번 경험이나 해보자는 마인드로 지원한거라 크게 아쉬움은 없다.

떨어져놓고 이런 소리하면 좀 허세같긴 하지만 국내 IT기업 중 최고 클래스라는 회사의 코딩테스트 치고는 생각보다 막 무시무시하게 어려운 문제들은 아니었던 것 같고, 이정도 수준에 맞춰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는 약간의 자신감 (?) 을 얻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스라는 사이트를 알게된 것도 소득이다. BOJ도 있지만 여기서 코딩테스트 준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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